의료분업에 따라 조제를 하는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병의원으로부터 받고, 그것에 따라 조제를 합니다.
처음 약국에서 일할 때에 처방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조제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방전에 적혀있는 글이 많아서 겁부터 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종류별로 차근차근 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처방전에는 환자정보, 처방전정보, 의사정보, 처방약정보, 조제정보를 기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1. 환자에 대한 정보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것은 환자의 이름, 생년월일입니다. 환자 본인의 처방이 맞는지 먼저 확인을 해야합니다.
더불어 처방전에는 환자의 보험정보가 적혀있습니다. 보험종류는 크게 5가지로 나뉩니다.
- 건강보험
- 의료급여
- 산업재해보험
- 자동차보험
- 기타
이것에 따라 조제된 약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크게 달라지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처방전 오른쪽 아래 부분에 본인부담구분기호도 있습니다.
이 기호에 따라 같은 보험종류 내에서도 본인부담금이 달라지니 확인을 꼭 하셔야 합니다.
2. 처방전에 대한 정보
외래의 경우 명세서를 날짜별로 생성하며, 각각의 명세서에 처방전 발급번호는 1개만 입력합니다.
말이 복잡하지만 결국 하나의 의원/병원에서 발급한 급여 처방전은 한 사람에게 하루에 한 장만 나온다는 말입니다.
처방전 정보에서 확인할 것은 3가지입니다.
- 발급연월일
- 교부번호
- 사용기간
처방전을 구분하기 위해 발급일과 처방전 자체의 번호가 있습니다.
발급연월일과 사용기간은 처방전을 입력해도 되는지 판단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이 때 사용기간은 주말이나 휴일이 마지막 날에 포함되어 있으면 다음날까지 하루 연장됩니다.
3. 처방의에 대한 정보
처방전을 작성한 의사의 이름과 서명, 면허번호가 포함됩니다.
4. 약물에 대한 정보
이 부분이 처방전의 본론입니다.
먼저, 질병분류기호를 통해 환자가 어떤 질병으로 약을 처방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 항상 적혀있지는 않습니다.
약품이름, 강도, 제형과 투약량, 횟수, 일수를 통해 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용법도 지정된 경우 따라야 합니다.
5. 조제에 대한 정보
조제명세를 작성하는 부분이 처방전 마지막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약사가 작성하는 부분입니다.
보통의 지역약국에서는 약국이름, 약사명, 조제일수, 조제연월일이 적혀있는 도장을 찍곤 합니다.
< 참고문헌 >
-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2018. 9. 27.>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심사청구서 명세서서식 및 작성요령, 2020년 7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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